ONTOLOGY

2020년 야외환경조각전을 개최하며

안녕하십니까,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서순탁 입니다.
싱그러운 초여름이 시작되는 7월에 환경조각학과 야외환경조각전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환경조각전은 매년 4학년 학생들이 교내와 교외에 야외조각을 기획하고 제작하여 전시하는 주요한 교육과정입니다. 특히 공공성을 기반으로 현대 도시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목적에도 매우 적절하다고 봅니다.
이번 야외환경조각전은 아쉽게도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제의 야외공간에서 조각 작품 전시를 하지 못하고 디지털의 가상공간에서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캠퍼스를 배경으로 45명의 4학년 학생들은 고군분투하여 ‘ONTOLOGY’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방식의 전시를 합니다.
창의적으로 도전하는 ‘디지털 야외환경조각전’은 기존의 오프라인 야외조각전을 대신하여 디지털화된 미술작품을 전시합니다.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을 뒤로하고 최선을 노력을 했다고 봅니다.
한 학기 동안 어려운 실기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방식의 환경조각전을 준비하고 신선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학생들에게 커다란 찬사를 보냅니다.
이번 경험을 밑거름으로 우리나라 미술계의 새로운 중심이 되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디지털 야외환경조각전’을 위해 힘써주신 교, 강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말씀을 드립니다.

2020. 7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서순탁

2020년 야외환경조각전을 개최하며

7월의 푸르름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고 충만하게 만듭니다.
우리 학과의 야외환경조각전은 매년 4학년 학생들이 야외조각을 통해 도시와 자연환경 속에서 조각 작품의 가치를 확인하고 공공성을 확인하는 매우 유익한 창작수업입니다.
예년과 달리 이번 환경조각전은 전례 없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실제 야외에 조각 작품을 설치하는 대신 디지털의 가상공간에 작품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아쉬움과 어려움이 뒤따랐으나 45명의 학생들은 2020 ‘디지털 야외환경조각전’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힘든 과정을 극복하였습니다.
비록 기성세대의 작품 완성에는 못 미치지만 젊은 학생들의 실험정신과 패기는 어느 것 못지않은 훌륭한 기량이었다고 봅니다. 그간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한 4학년 학생들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며 아울러 물심양면으로 학생들을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현실에서 환경조각 작품을 창작해낸 4학년 학생들에게 끊임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앞으로 더욱더 훌륭한 조각 작품을 만들 수 있길 기원합니다.

2020. 7
환경조각학과장 김 석

현대사회는 기존의 물리적 환경을 넘어 각종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한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환경의 삶으로 진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COVID-19의 영향으로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이 더욱 빠르게 디지털로 전환 되었으며, 여러 교육기관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등 교육 환경에서도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던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연구 수업 역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현재의 위기를 새로운 디지털 문화 창조라는 기회로 만들고자 매년 개최하는 환경조각전을 올해에는 ‘ONTOLOGY’라는 타이틀 아래 온라인 디지털 환경조각전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ONTOLOGY’란 사물의 본질, 존재의 근본원리를 사유나 직관에 의하여 탐구하는 존재론을 기반으로 실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추구하는 철학에서 유래한 말로 컴퓨터를 비롯한 정보기술 분야에서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개념을 정의하고 분류하는 연구 분야를 의미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을 통해 전시되는 이번 환경조각전은 현대사회에서 절대적인 커뮤니케이션 매개체인 디지털 미디어로 서울시립대학교 교정을 구축하고, 그 공간에 디지털화된 미술작품들을 전시하고 감상하게 하여 디지털 작품들에 관한 실질적 존재와 가치에 대한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COVID-19로 인해 불편해진 대학 생활에 작은 기쁨과 위안이 되기를 기대합니다.